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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코로나19에 휘청…보건부 차관 확진

입력 2020-03-11 14:00:43 수정 2020-03-11 14: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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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직접 알린 네이딘 도리스 영국 보건부 차관 (사진 = 트위터/@NadineDorrie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73명을 기록한 영국의 보건부 차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딘 도리스 영국 보건부 차관은 지난 5일부터 의심 증상이 발생, 자가격리 중에 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리스 차관이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차관이 최근 의회와 보건사회복지부 등에서 여러 정치인과 접촉했으며, 지난주에만 해도 수많은 현직 의원을 포함해 수백 명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영국 정계는 긴장상태다.

더 나아가 지난주 도리스 차관은 웨스트민스터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했고, 5일에는 존슨 총리 주관 행사에도 참석했다. 차관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리스 차관 사례로 인해 향후 영국 하원 폐쇄나 출입제한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도리스 차관은 확진판정 이전에 마른기침, 고열,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62세인 차관은 현재 다른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과학적 치료를 받고 있다고 영국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날 도리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직접 알리기도 했다. 그는 "쾌유를 빌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다. 꽤 힘들었지만 최악의 상태는 지나간 것 같다"며 "(나 보다는) 오늘부터 기침을 하시는 84세 어머니가 더 걱정이다. 어머니는 내일 검사 받을 예정이다. 모두들 안전하게 지내고 손을 잘 씻길 바란다"고 썼다.

(사진 = 트위터/@NadineDorries)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입력 2020-03-11 14:00:43 수정 2020-03-11 14: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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