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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보건부 "코카인은 코로나 예방책 아니다"

입력 2020-03-11 16:08:41 수정 2020-03-11 16: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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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프랑스 보건부 트위터/@MinSoliSante)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코로나19에 관련된 가짜뉴스도 함께 퍼지고 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코카인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해준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면서 보건당국이 대처에 나섰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코카인을 사용하면 질병을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의 트위터 게시글이 수 천 번 이상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랑스 보건부는 공식 계정을 통해 해당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선언하고 나섰다.

해당 트윗에서 보건부는 "코카인은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해주지 않는다"며 "코카인은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중독약물"이라고 적었다.

가짜뉴스 게시글을 미처 보지 못한 상태에서 보건부 게시글을 먼저 접한 현지 네티즌은 보건부의 이러한 메시지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대체 누가 이걸 말해줘야 안다는 것인가? 우리나라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라며 의아한 심경을 표현했다. 다른 네티즌은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보건부가 '코카인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가 아니다' 따위의 말을 해야 하다니"라며 자국 상황에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현재 프랑스 확진자는 1784명, 사망자는 33명이다. 최근 감염이 급증한 상태에서도 3500명의 시민이 운집하는 '스머프 축제'가 열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확진자 중에는 프랑크 리스터 문화장관도 포함돼있다.

(사진 = 프랑스 보건부 트위터/@MinSoliSante)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입력 2020-03-11 16:08:41 수정 2020-03-11 16: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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