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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전자기기 사용하는 아동, 작업기억력 더 좋다"

입력 2020-03-13 14:41:21 수정 2020-03-13 14: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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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어린 자녀들의 모습은 많은 부모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준다. 다른 중요한 발달 과정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다.

그런데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5~6세 아동들의 전자기기 사용이 자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아 관심을 끈다.

OECD 산하 국제조기학습·아동웰빙연구(IELS·International Early Learning and Child Well-being Study)가 5~6세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자기기(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를 자주 사용하는 아이들은 작업기억력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작업기억력이란 어떤 작업의 수행을 위해 당면한 정보들을 수 초 동안 머릿 속에 저장하는 두뇌 기능을 말한다.

전자기기를 매일 사용하는 아동, 그리고 일주일에 1~6회 사용하는 아동의 작업기억력은 전자기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아이들보다 높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참가 아동들의 사회경제적 수준을 수치에 반영해도 변화하지 않았다고 IELS는 밝혔다.

다만 전자기기 사용자와 비사용자 사이의 이러한 차이는 남아들에게서는 거의 관찰되지 않았고, 여아들에게서만 확연히 드러났다.

보고서에서 IELS는 "전자기기의 사용 자체가 아동의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더라도 해당 기기들을 통해 몰두하는 활동들이 아동의 여러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국립교육연구재단(NFER)의 연구 총괄 캐롤라인 샤프는 현지 언론에 실은 기고에서 "이번 연구는 5살 어린이에게 있어 적당한 수준의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사용이 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라며 "다만 대화나 동화 읽어주기 등 부모와 자식 간의 다른 중요한 활동활동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그렇다"고 평가했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입력 2020-03-13 14:41:21 수정 2020-03-13 14:41:21

#작업기억력 , #전자기기 , #아동 ,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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