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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학 시기보다 '생활 방역'이 관건

입력 2020-03-15 21:30:31 수정 2020-03-15 21: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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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국 초중고교 개학이 연거푸 연기된 가운데 4월 개학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 공간에 대한 방역이 선제적 요건이라고 정부가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개학을 언제 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교가 철저한 생활 방역을 위해 모든 기본 (원칙)과 실행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소아·청소년 연령층은 코로나19 발병, 혹은 중증도 측면에서는 매우 낮다고 해도 그럴수록 전파 과정에서는 '증폭 집단' 또는 '조용한 전파 집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또한 권 부본부장은 "입교(등교)하는 학생들 전체를 하나하나 발열 감시를 해야 하고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면 등교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수업의 다변화, 또 밀집된 수업 양식을 변화시키고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는 학생이 수업 중에 발견될 경우 교사를 비롯한 학교에서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03-15 21:30:31 수정 2020-03-15 21: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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