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제대로 따라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40대 엄마가 20대 딸을 수차례 구타해 사망하게 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엄마 A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쯤 장흥군 소재의 자택에서 20대 초반인 딸 B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
A씨는 지적장애인인 딸에게 한글을 가르치던 중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홧김에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딸 B씨의 장애 여부를 확인하고 과거부터 A씨에게서 학대를 받은 정황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A씨의 나머지 자녀 3명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상담 조사를 의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