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사진 = 위키피디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가 5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강력한 법안을 시행한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에 더불어 전 국민에게 반드시 필요할 때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오스트리아 경찰이 새로운 법안 집행을 주도할 것이며, 위반자들에게는 벌금이 부과된다고 현지 정부는 밝혔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자국민들에게 자가격리를 실천하고, 가족 등 동거인들과도 접촉을 제한하라고 요청했다.
쿠르츠 총리는 더 나아가 출근하거나 식료품을 구매할 때, 다른 사람을 도울 때 등을 빼고는 외출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그는 "국내에서 이동의 자유는 대대적으로 제한될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가 "오스트리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총리에 따르면 당분간 모든 종류의 야외 모임은 강제 해산될 것이며, 집 밖으로 나설때는 혼자이거나 가족 및 동거인과 함께인 경우만 제재받지 않는다.
또한 지난 13일 통과된 '필수적이지 않은 영업장 폐쇄' 방침에 따라 카페, 식당, 놀이터, 체육시설 또한 운영이 정지된다.
15일 기준 오스트리아에는 8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두 명이 숨졌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