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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분당제생병원 원장, 코로나19 확진 판정

입력 2020-03-18 15:02:57 수정 2020-03-18 15: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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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사진 = 구글 지도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경기도 성남의 분당제생병원 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 이영상(55) 원장은 18일 오전 3시 38분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원장은 17일 오후2시에 검진을 받았으며, 그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원장은 당일에 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검진을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16일부터 의심증상이 나타나 재검사 받았다.

분당제생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확진자 발생 이후 이 원장이 직원 1500명 전수조사를 지시했으며 병원에서 숙식하다시피 하는 등 사태 수습을 진두지휘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 원장이 마스크를 항상 착용했는데 감염된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원장과 더불어 같은 병원 간호행정직 1명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6일부터 외래진료 및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채 의료진, 환자, 보호자, 면회객 등 1800여명에 대한 1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이후 계속하여 유승장사 추가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는 모두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환자 7명과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의료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입력 2020-03-18 15:02:57 수정 2020-03-18 15: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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