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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중 거리 나온 '공룡 옷'…경찰 제지로 복귀

입력 2020-03-19 10:58:26 수정 2020-03-19 10: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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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트위터/@MurciaPolici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국민 격리 조치에 들어간 스페인에서, 한 시민이 '공룡 옷'을 입고 외출했다가 경찰에 제지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스페인 무르시아 시 경찰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공룡 복장의 남성이 경찰에 제지당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인근 건물에서 거리를 내려다보며 촬영한 것으로, '공룡'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질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웃음을 주려는 듯, 무르시아 경찰은 농담 섞인 권고사항을 영상과 함께 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안심시키기 위한 짧은 산책은 허용되지만, 티라노사우르스는 여기 적용되지 않습니다"고 적었다.

한편 한 네티즌은 공룡옷 착용자가 쓰레기를 버리려고 나갔을 뿐이라며, 허용되는 범위의 외출이었다고 변호했다. 그는 "요즘 같은 시기에 사소한 장난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에게 웃음을 줬다"고 전했다.

현재 스페인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1만3910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 사망자 수는 623명이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입력 2020-03-19 10:58:26 수정 2020-03-19 10: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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