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 확산한 이란에 살고 있던 한국 교민들이 오늘 귀국한다.
이란 교민과 이란 국적인 교민 가족 80명은 현지시간 18일 밤 이란 테헤란에서 출발해 아랍에미리트를 경우,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 3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한 교민들은 경기도 성남에 있는 코이카 연수원에서 1~2일 머물게 된다. 이 동안 코로나19 검진을 실시해 음성일 경우 14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결과가 양성이면 격리병실로 옮겨져 치료받는다.
코이카 연수원에 기존 입소해있던 시민 8명과 귀국한 이란 재외국민은 서로 다른 동에 격리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지난 3일 코이카와 협약을 맺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시민을 코이카 연구시설에 수용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제재로 인해 국적기가 바로 들어갈 수 없다. 이 때문에 테헤란에서 두바이까지 이란항공을 이용하고, 두바이에서 다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통해 귀국했다.
18일 기준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7361명이며, 사망자는 1135명이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