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원구 제공
서울시 노원구가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획강좌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좌는 총 4개로 ‘정원에서 즐기는 밥상학교’(어르신), ‘사계절 정원놀이터’(초등학생), ‘열두 달 산새 밥상’(유아 및 보호자 가족), ‘천연염색교실’(성인)이다.
이달 25일부터 노원에코센터 홈페이지와 전화로 선착순 접수를 시작해, 4월부터 12월까지 노원에코센터와 센터 앞 모두의 정원 등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좌마다 운영기간과 참가비는 다르다.
먼저 ‘정원에서 즐기는 밥상학교’에서는 제철재료로 냉이 콩탕, 나물 전병, 연잎밥, 허브샌드위치 등 음식을 만들고 텃밭 가꾸기, 밭 만들기, 씨 뿌리고 모종 심기 등 이론 수업도 병행한다. 4월~11월 목요일 15~17시 총 13회로 진행하며 대상은 텃밭활동이 가능한 60세 이상 주민 20명으로 참가비는 6만원이다. 준비물은 모자, 목장갑, 앞치마 등 편한 복장이다.
초등학교 20명 대상의 '사계절 정원놀이터'는 4월~7월 월2회 목요일 15~17시 총 8강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텃밭채소심기 ▲곤충호텔만들기 ▲생태모방기술 ▲푸드 만들기 ▲자연염색 ▲물의 소중함 ▲ 야간곤충탐사 등으로 참가비는 1만원이다.
'열두 달 산새 밥상'은 3~7세 유아와 보호자 10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4월 17일 삼짇날부터 12월 18일 동지까지 절기마다 11시 30분~13시 총 8회로 체험과 놀이로 진행된다. 음식 체험은 ▲진달래 화전만들기 ▲이팝강정만들기 ▲송편빚기 ▲팥죽만들기 등이다. 놀이는 절기에 맞춰 ▲물맞이 ▲강강술래 ▲연 만들기 등을 한다. 참가비는 가족당 3만원으로 준비물은 수저, 돗자리, 앞치마, 여벌 옷 등이다.
'천연염색교실'에서는 ‘자연의 색을 담다’라는 주제로 ▲염색의 기초 ▲염료식물 ▲염료식물 모종 심기 ▲염색 방법 등을 알려준다. 양파껍질, 홍화, 생쪽, 발효쪽물, 황토, 유칼립투스 등으로 실크스카프와 홑 이불감, 전통 옷감 등을 직접 염색하는 실습도 병행한다. 4월~11월 월1회 수요일 10~12시 총 8강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성인 12명으로 참가비는 재료비 포함 14만원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에코센터에서 아동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준비했다”면서 “보다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환경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원에코센터는 지난 2012년에 건립돼 매년 22,000명의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