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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4천 원, 2개 10만 원"…사재기 막은 아이디어

입력 2020-03-23 14:33:45 수정 2020-03-23 14: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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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페이스북/@rotundenhelleru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하자 대다수 국가에서 사재기(panic buying) 현상이 발생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덴마크의 한 마트가 사재기 방지를 위해 내놓은 아이디어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덴마크의 호툰든(Rotunden)마트는 최근 자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매장에서 팔고 있는 손세정제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손세정제에 붙어 있는 안내문에는 제품 1개를 구입할 경우 40크로네(약 4300원)이지만 2개를 사면 1000크로네(약 10만8600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적혀 있다.

이러한 극단적 가격 정책은 사재기를 막기 위한 방편이라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똑같은 방식으로 다른 제품들의 사재기도 막아야 한다며 마트 측의 아이디어를 칭찬했다.

호툰든 마트는 더 나아가 매장을 이용하는 와중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들은 "우리가 영업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고객 분들의 이해와 도움이 절실하다"며 "다른 고객, 그리고 직원들과의 거리를 유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덴마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514명이며, 사망자는 13명이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입력 2020-03-23 14:33:45 수정 2020-03-23 14: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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