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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저소득층, 돌봄비용부담이 늘어난 아동양육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140만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등 소비상품권(쿠폰) 지원사업을 4월 중 시작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쿠폰 지원사업으로 저소득층 230만 명, 만 7세미만 아동 263명, 공익활동 참여 노인 54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사업은 기초생활보장제도 및 법정 차상위 사업 수급 가구에 4인가구 기준 4개월간 총 108만에서 140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3월 기준 수급 자격이 있는 가구로 지급액은 수급 자격별, 가구 규모에 따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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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양육 한시지원 사업은 아동수당 수급 대상 아동이 있는 가구에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대상자는 이번 3월 아동수당을 받는 약 200만 가구다.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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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지역전자화폐, 전자바우처(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 부여) 등 지방자치단체별 여건에 맞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복지부는 이번주 중 지역별로 지급방식이 확정되면 지급시기와 신청방법 등을 종합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대상자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함께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소비 쿠폰의 지급 시기는 지방자치단체별로 다를 수 있지만, 4월 중 최대한 빠르게 지급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에 대해서도 급여의 30%를 상품권으로 받겠다고 신청한 경우, 소정(급여의 약 20%추가)의 장려금을 포함한 금액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노인일자리 급여 27만원 중 8.1만원(30%)을 상품권으로 받겠다고 신청하면 상품권 5.9만원(약20%)을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번 소비 쿠폰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아동・노인 가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