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가정 내 보육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원아들을 위해 어린이집 70개소 3,750여명 및 입학 예정 원아 '애착 화분'을 제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외부활동이 자제되고 가정 내 보육이 증가하면서 가정에서 양육하는 활동법에 대한 고민이 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상황을 돕기 위해 가정에서 활용가능한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올바른 가정 보육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 아동 3,750여 명과 입학을 앞둔 아동에게 '애착화분'을 지원해 가정 내 생태친화 보육환경 조성을 돕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화분에는 담임 선생님의 편지와 사진이 들어있어 입학 예정인 아이들이 향후 어린이집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애착화분' 구매로 지역 화훼 농가의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고 향후 민간 가정 어린이집에도 화분 구입을 안내해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온라인 교육영상, 연령별 놀이활동 등의 보육콘텐츠를 어린이집을 통해 가정에 제공한다. 구청 직장어린이집은 ‘놀이활동 상자’를 제공하는데 촉감, 음률, 숫자 관련 교구와 함께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이 들어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가정에서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소중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