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개학 후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4월 6일로 예정된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생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오는 27일부터 4월 25일까지 30일간 서울시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내 '서울시가 묻습니다'코너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민주주의 서울'은 2017년 10월부터 운영 중인 시민 참여 플랫폼으로,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투표하는 창구다. 그동안 난임주사 보건소 시술 지원, 재개발지역 길고양이 보호 등 시민 토론 결과가 서울시 정책에 반영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공론에 시민 1000명 이상이 참여하면 서울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시는 개학 이후 학교 생활에 대한 시민의견을 적극검토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며, 필요한 사항은 교육청과 협의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공론에 참여한 시민 중 많은 공감을 얻은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조미숙 서울민주주의담당관은 “개학 이후 학생들이 지켜야 할 생활수칙에서부터 학교와 교사가 고민해야 할 지도방안, 서울시 등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까지 다양한 의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