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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확진자 속출…지사 "술집 가지 말라" 호소

입력 2020-03-31 15:46:55 수정 2020-03-31 15: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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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소식이 잠잠하던 일본이 2020 도쿄올림픽 연기 확정 이후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을 보고하고 있다.

지난 30일 일본에서는 하루 동안 최소 5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로서 일본의 확진자는 총 1951명으로 증가했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했던 감염자 712명을 더하면 2663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본토에서 58명, 유람선 승선자 중 11명으로 총 6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쿄도의 경우 집담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는 등 확산이 감지되면서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도쿄도의 감염자 수는 일본 47개 광역단체 중 가장 많은 443명이다.

이에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벽까지 영업하는 술집 등 음식업소에서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많다"며 "젊은 시민들은 가라오케나 라이브하우스, 중년분들은 바 등 접객을 받는 식당 출입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회견에 동석한 방역 전문가는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사례들 가운데 밤부터 새벽까지 영업하는 접대형 술집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38건이나 된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에 대해 "긴자 및 롯폰기 고급 클럽에서도 복수의 감염자가 확인됐다"며 "감염된 여성종업원이 손님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어 이용자 감염 여부 추적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보도했다.

마찬가지도 손님들 역시 사생활을 밝히지 않겠다며 술을 마신 장소나 동석자들을 밝히지 않아 경로 추적은 더욱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입력 2020-03-31 15:46:55 수정 2020-03-31 15: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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