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 감염 발생 약 석달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를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만2159명이다.
사망자의 경우 5만13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에서 처음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겨우 세 달 만의 일이다.
특히 지난달 26일 환자가 50만 명을 넘긴 이래 일주일 만에 두 배 늘어난 100만 명을 넘기는 등 최근 확산이 가속됐다.
무증상으로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는 환자나, 기타 행정상의 이유로 집계되지 않은 환자가 많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감염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3일 현재 미국은 확진자 수 24만5070명, 사망자 5949명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확인됐다. 그 다음은 이탈리아로 확진자 11만5242명, 사망자 1만3915명이며, 환자가 세 번째로 많은 국가는 스페인으로 확진자 11만2065명, 사망자 1만 348명이다. 독일, 중국, 프랑스, 이란, 영국 등이 그 뒤를 잇는다.
한때 중국에 이어 가장 확진자가 많았던 한국은 현재 15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