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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코로나19 美 식량 불안에 123억 기부

입력 2020-04-03 14:44:50 수정 2020-04-03 14: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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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위키피디아)



오프라 윈프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취약 계층을 위해 1000만 달러(약 123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윈프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미국식품기금(AFF·America’s Food Fund)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관련 구호단체들에 900만 달러를 분산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AFF는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고(故) 스티브 잡스의 아내이자 에머슨 콜렉티브 회장인 로렌 파월 잡스 등이 공동으로 지난 1일(현지시간) 설립한 모금 단체다. AFF의 모금 목표액은 1500만 달러로, 디카프리오와 잡스는 이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최근 애플 TV+에서 특집 편성한 시리즈에 출연한 오프라는 AFF 관계자들에게 기부 의사를 밝히며 "AFF가 우리 이웃들을 위한 변화를 일구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믿으며, 식량 불안정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여기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자란 지역과 전국의 여러 도시에도 기부해 도합 1000만 달러로 이 대유행 상황에 빠진 우리 미국인들을 돕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1986년부터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하면서 미국의 대표적 스타가 된 윈프리는 쇼를 통해 얻은 자산으로 케이블 네트워크인 오프라윈프리네트워크(OWN) 등을 경영하는 등 사업에 성공,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자산가가 됐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입력 2020-04-03 14:44:50 수정 2020-04-03 14: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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