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봄 환절기가 찾아오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우리 몸은 감기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안팎으로 뒤숭숭한 요즘, 몇 가지 생활습관으로 우리의 소중한 건강을 지켜내보자.
1. 수시로 물 마시기
환절기에는 몸이 건조해지면서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오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때 하루 2L정도의 물을 여러번 나누어 마시면 체내 신진대사가 활성화되고 몸 안에 쌓여있는 노폐물이 배출되면서 바이러스를 막아주는데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 찬물은 체온을 떨어트려 위나 장 운동을 경직시킬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 피부에서 윤기가 나고 촉촉해지는 것은 덤.
2. 체온 따뜻하게 유지하기
낮에 따뜻하다고 옷을 얇게 입고 다니다간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일교차가 큰 시기이기 때문에 온도에 대한 몸의 적응력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더해져 바이러스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되, 더울 때는 잠깐씩 벗으면서 온도를 적당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스카프 등으로 목 주변을 감싸 체온을 높여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3. 비타민 챙겨먹기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피로회복을 도와주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좋은 음식이다. 특히 봄이 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겨울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하게 되므로, 식단을 짤 때 비타민 섭취를 늘릴 수 있도록 짜면 좋다. 비타민 C는 오렌지, 딸기, 한라봉 등과 같은 과일이나 제철 음식인 달래나 쑥, 냉이 등 산나물에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4. 충분한 수면 휴식 취하기
불규칙하거나 부족한 수면 시간은 면역력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환절기에는 하루 최소 7시간에서 8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갑작스러운 생체 리듬변화 역시 스트레스가 되므로, 쉬는 날에도 평소의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숙면을 위해 잠들기 전 카페인이나
알콜 섭취도 자제하도록 한다. 적당한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걷기 운동은 좋지만 지나치게 몸을 피곤하게 하는 무리한 운동도 잠시동안 삼가는 것이 좋다.
5. 청결 유지하기
코로나19로 인해 손을 씻는 습관이 일상화됐지만 의외로 실내 청소를 하지 않아 건조한 공기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도 한다. 봄철에 걸리기 쉬운 비염이나 기관지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 방지를 위해서는 실내 환기도 충분히 해주고 실내 청소는 더욱 자주 하는 것이 좋. 세균 및 바이러스가 번식하지 않도록 겨울동안 생긴 곰팡이를 제거해주고, 손이 자주 닿는 물건을 자주 닦아주도록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