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위키피디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최근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존슨 총리의 예후가 오후 악화되면서 의료팀 조언에 따라 집중 치료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총리는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에게 직무를 대행토록 요청했다"며 "총리는 국민보건서비스(NHS) 헌신 하에 훌륭한 간호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상태로 집무를 보아 왔다.
그러나 치료에도 열이 계속되는 등 증상에 차도가 없자 자가격리를 연장했으며 지난 5일 밤 저녁에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했다.
BBC,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은 존슨 총리가 의식이 있으며, 산소호흡기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한 예방조치로서 집중치료 병상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존슨 총리의 병세는 예상치 못하게 급속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에 트위터를 통해 "몸 상태가 괜찮다. 바이러스와 싸우고 모든 이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내 팀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총리실도 총리가 정상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몇 시간 후인 오후 7시에 총리는 집중 치료실로 옮겨진 것으로 보고됐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