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지역 어린이들의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로 어린이집 휴원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영유아들에게 코로나블루(의기소침, 우울감)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역 A어린이집은 아이들의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해피박스'라는 영유아 스티커북, 주방놀이교구세트, 캐릭터보트세트, 놀이용좌식책상 등의 종합선물세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또 B어린이집은 생일을 맞은 원아의 가정에 교사가 직접 방문해 생일케이크와 선물을 전달하고, 담임교사가 직접 제작한 동화구연 동영상을 학부모로 휴대폰으로 전송해 아이가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아동의 학부모는 "한 달 넘게 가정에서 양육하느라 아이도 부모도 지친 상태였는데, 어린이집 특화 프로그램 덕분에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처럼 어린이집 교직원들은 휴원기간 중임에도 프로그램 연구 등에 시간을 할애해 질 높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군 역시 도서구입비와 교재교구비 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원아들이 정상등원을 할 때까지 코로나19대응 특화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