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Pregnancy & birth

임신 중 개나 고양이 키워도 될까?

입력 2020-04-07 15:00:02 수정 2020-04-07 15: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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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해주기도 하는 존재, 반려동물. 하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개나 고양이를 키워도 괜찮은건지 걱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반려동물, 정말 안심하고 길러도 괜찮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킨다면 임신을 하게 되더라도 기르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건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임신 중 반려동물과 함께 하다보면 교감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태교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또 오히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 성인이 돼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기생충이나 균을 관리해야 하는데, 임신부가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톡소플라마스증이라는 기생충 감염이다. 이는 고양이과 동물이나 돼지의 대변이 감염원으로, 만약 고양이를 키운다면 톡소플라즈마 검사를 꼭 받도록 해야한다. 고양이가 톡소플라스마의 숙주 역할을 해 감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되면 근육통이나 피로 등의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임신 중 감염되어 태아까지 감염될 경우 유산이나 조산, 발달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임신 초기보다는 중기에, 중기보다는 후기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날고기도 조심해야 한다. 충분히 익히지 않은 고기에는 톡소플라스마가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임신부는 절대로 먹지 않도록 해야하며, 반려동물도 먹이지 말아야 한다.

고양이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한다면 동물병원에서 반드시 감염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임신 전부터 동물을 길렀다면 면역이 생겨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예방주사를 맞히고 목욕을 자주 시키는 등 신경을 써야 하고, 임신 중에 새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동물의 입이나 배설물에는 많은 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 얼굴이나 입 주의를 햝는 등 과도한 스킨쉽은 피하도록 한다. 저항력이 약한 임신부의 경우 파스튜렐라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데, 파스튜렐라균은 개의 75%, 고양이는 거의 100% 구내에 갖고 있다. 그러므로 반려동물과의 스킨쉽은 적당히 하고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배설물을 처리할 때는 비닐장갑이나 마스크를 쓰고 자주 처리해주도록 한다.

그 외 거북이나 파충류에는 살모넬라균이 있으므로 접촉 후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고, 물고기를 기를 때도 어항에 손을 댄 후에는 손을 씻어 청결함을 유지해야 한다.


(참고: 초보엄마아빠를 위한 임신출산)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4-07 15:00:02 수정 2020-04-07 15: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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