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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규모 검사 속도 붙는다

입력 2020-04-09 15:38:34 수정 2020-04-09 15: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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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진단을 더 빠르게 대규모로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됐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과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여러 사람의 검체를 취합해 한 번에 검사하여, 감염여부를 효율적으로 확인하는 취합검사법 프로토콜을 완료했다.

취합검사법이란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해 하나의 검체로서 검사하고 여기에서 양성이 나오면 개별 재검사해 확진자를 빠르게 가려내는 방식이다.

이는 유증상자는 아니지만 감염 예방차원에서 반드시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요양시설 입원자 등 감염 위험군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질본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소속 3개 의료기관이 협업해 650회 평가 시험을 거쳐 우리나라 실험 상황에 맞게 제작한 이 방식은 검체를 10개까지 혼합해도 개별 검체 대비 96% 이상 민감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취합검사법은 코로나19 확인 검사로는 사용되지 않으며 증상이 없는 감염위험군의 질병감시 목적으로만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04-09 15:38:34 수정 2020-04-09 15: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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