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증상으로 심근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심근염은 심장 주변의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에 폐렴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곽진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는 폐 이외에 다른 어떤 신체 장기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인 상황"이라며 "심근염 가능성도 질병 중에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곽진 팀장은 "심근염을 동반한 코로나19 환자 사례는 해외에서도 보고됐다”며 “더 많이 알게 되면 방역 당국에서도 필요한 조치에 대한 판단을 하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