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보장원이 온라인 개학을 맞은 학생과 보호자, 아동 복지시설 종사자가 온라인 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
아동이 사용하는 체크리스트의 경우에는 온라인 수업 참여를 위한 등교 및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수업 시간 중에는 메신저는 꺼두고 화장실은 쉬는 시간에 이용하기 등이 주요 내용이다.
보호자에게는 수업 전 준비사항을 안내하며 학습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수 있는 기관 정보를 안내한다. 특히 자녀가 혼자 수업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변에 어떤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의 경우 학습 공간 구성 시 아동 간 적정 거리를 충분히 확보할 것과 도와줄 교사 수의 적절성을 점검토록 하고 사례관리사에게는 방과 후 일정 확인을 통해 방임 등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온라인 개학을 맞아 온라인 학습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이번 체크리스트가 현장에서 잘 활용되길 바란다"면서 "향후 진행 될 '생활 속 거리두기'를 대비해 아동복지시설의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