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중 증상이 호전돼 항체가 생겼지만 체내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경우는 절반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해 항체가 형성된 다음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되는지 분석하는 시험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25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감염 후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이 중 12명은 중화항체가 형성됐어도 호흡기 검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환자에 따라 중화항체가 형성돼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는 기간이 다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