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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코로나19로 불안한 시설 아동 심리방역

입력 2020-05-04 23:39:39 수정 2020-05-04 23: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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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등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생활시설 아동에게 심리종합검사와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예산은 복권기금 16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아동시설 내 부적응 아동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예산 4억원을 추가 편성했으며, 사업대상을 350명 더한 1200명으로 조정했다.

지난 2018년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문제행동 실태조사 결과 시설 입소 아동의 약 70%가 학대 등으로 인한 트라우마, 폭력 및 자해, 우울 등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데 따른 조치다.

심리종합검사는 선별검사를 통해 정밀검사 아동을 선별하고, 정서와 인지 행동 발달상의 이상이나 문제가 있는지를 검사를 통해 살펴 다양한 형태로 개입한다.

문제 개입은 아동이 스스로의 감정과 경험, 행동 등을 탐색하고 표현하여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적 및 정서적, 신체적 발달은 물론 사회성이 높아지도록 놀이와 음악 등의 치료와 개별 상담, 의료치료 등으로 이뤄진다.

또한 아동과 원가족 간에 긍정적인 가족 관계 형성을 위해 효과적인 양육 방법, 자녀에 대한 올바른 이해, 가족 치료 및 상담,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변효순 복지부 아동권리과장은 "최근 8년간 복권기금 총 84억원을 투입해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보호아동의 시설 입소 이전에 가졌던 문제를 치료했다"면서 "앞으로도 보호아동이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 적소에 받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05-04 23:39:39 수정 2020-05-04 23:39:39

#심리방역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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