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의심 사례가 26일 0시 기준으로 2건이 발생했다.
연령대는 10세미만 1명과 10대 1명으로, 2건 모두 서울 지역에서 신고됐다. 이 중 한 건은 어린이 괴질의 사례정의에는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지난 4월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23일 기준으로 13개국으로 확산했다.
이 질환은 보통 4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중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갑자기 고열을 보이면서 피부발진과 부기, 설사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신고된 2건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