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위장한 피싱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금융보안원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이메일 68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약 7만3000건에서 악성 의심메일이 발견됐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수키, 톤토, 코니, 마카오 등의 지능형 지속공격 위험그룹이 국내를 공격했다. 이 중 김수키, 톤토, 코니 그룹은 악성코드가 첨부된 피싱 메일을, 마카오 그룹은 스미싱을 통해 악성 앱을 유포했다.
해당 메일들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이나 신천지 비상연락이 첨부된 것처럼 위장했다.
또한 7만3000건의 악성 의심메일 중 90%는 마스크 판매 관련 피싱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했다. 세계보건기구(WTO)를 사칭한 가상통화 기부 요청 등의 금융사기도 적발됐다.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금융권이 코로나19를 악용한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