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마스크 5부제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출생 연도에 상관없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마스크 수급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마스크 품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했던 5부제를 6월 1일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주1회 1인당 3개까지 구매할 수 있었던 제한은 그대로 유지되며, 전산상의 중복 구매 확인 또한 유지된다.

대리구매를 할 때는 대리구매자와 대리구매 대상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 방문하면 된다. 2002년 이후 출생한 18세 이하는 오늘부터 공적 마스크를 일주일에 5개까지 살 수 있다.

또한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은 2배 이상 확대하며 공적 의무공급 비율을 기존 80%에서 60%로 조정한다.

아울러 더운 여름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용 마스크인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생산을 지원한다. 이 마스크는 비말(침방울)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가볍고 통기성이 있어 호흡하기에 편하다.

이외에 보건용 마스크에 한해서는 생산량의 10%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수출도 허용된다. 정부는 마스크가 국민에게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수출을 금지했지만 이제부터는 국내 수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선에서 해외 수출이 가능해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