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더니 어느덧 6월에 접어들었다. 본격적으로 다가올 더위를 대비해 몸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과일로 기력을 보충해보자. 6월부터 더 맛있는 제철과일 4.
◎ 참외
한 개에 340mg의 칼륨을 함유한 참외는 이뇨작용으로 붓기를 빼주고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특히 엽산과 비타민C가 풍부해 임산부들이 섭취하면 좋은 과일이다. 참외에는 수분이 많아 갈증 해소를 돕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단,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신장 질환자, 고혈압자 등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참외는 보관 시 봉지에 밀봉해 냉장보관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 복숭아
대표적인 여름 과일 복숭아는 6월에서 8월 사이에 수확한다.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선호도가 높은 과일로, 수분이 많고 비타민이 풍부하다. 복숭아에는 펙틴이 풍부해 장 속 유해물질 해독에 좋고, 폴리페놀 성분이 순환을 촉진해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숭아를 고를 때는 잔털이 있으면서 표면에 상처가 없고, 전체적으로 붉은 색을 띠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 복분자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복분자는 천연 정력제로 불린다.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노화 예방 및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A, C와 미네랄이 풍부해 기력 보충에 좋다. 복분자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좋은 과일로, 특히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 분비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자궁을 건강에 좋고, 남성에게는 전립선 관련 질환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수박
더워지기 시작하면 항상 생각나는 과일 수박.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수분을 보충해주고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자주 찾게 되는 과일이다. 100g당 20kcal밖에 되지 않아 여름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으며, 다량의 아미노산 성분으로 혈액순환 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박에는 시투룰린이라는 성분이 있어 이뇨작용을 돕고,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많아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다. 수박을 고를 때는 살짝 두드렸을 때 맑은 소리가 나는지, 줄무늬가 많은지, 꼭지가 싱싱한지 등을 살펴보도록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