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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아두는 우리 아기 '땀띠 예방법'

입력 2020-06-02 17:24:01 수정 2020-06-02 17: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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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는 땀샘이 막혀 목이나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땀띠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신생아의 약 4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인 땀띠는 일상생활에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땀띠의 원인과 증상

땀띠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땀배출이 많아질 때 자주 생긴다. 아기들은 열이 많고 피부 조절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목이나 이마,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땀띠가 잘 생긴다. 또한 피부가 자극을 받거나 비누를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좁쌀처럼 작게 물집이 생기거나 심해지면 붉은 농포, 가려움, 따가움 등의 증상을 보인다.

땀띠 예방법

온도와 습도를 잘 조절해 땀이 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온도는 24도, 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하고, 피부에 통풍이 잘 되게 해준다. 에어컨을 과하게 틀기보다는 선풍기나 부채 바람으로 땀을 말려주는 것이 좋다.

땀을 씻기겠다고 자주 목욕을 시키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물 샤워는 하루에 한번 미지근한 물로 하고, 타월 등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평소에 땀을 흘릴 때마다 물수건으로 가볍게 닦은 후 말려주고, 땀 흡수력이 좋은 면으로 헐렁하게 입혀준다.


땀띠 치료법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땀을 잘 말려 피부가 보송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간혹 땀띠가 나는 부위를 보송하게 만들기 위해 파우더를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피부를 잘 말리지 않고 파우더를 바를 경우 땀구멍이 더 막혀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게다가 파우더와 땀이 섞이면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하고 세균이 더 잘 자랄 수 있으므로 파우더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땀띠는 대개 2~3일 정도만 관리하면 낫지만, 증세가 심해져 온몸에 땀띠가 돋아나거나 염증이 생기면 병원 진료를 받아 땀띠 치료용 연고를 발라야 한다.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긁다가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고를 바를 때는 얇게 펴 바르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0-06-02 17:24:01 수정 2020-06-02 17: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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