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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할 수 있다! '메타인지 학습법'

입력 2020-06-03 17:11:01 수정 2020-06-03 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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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의 학습법이라고 알려진 메타인지 학습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에 메타인지심리학 전문가의 책이 출간됐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메타인지 학습법에 눈 뜬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메타인지는 ‘스스로를 아는 것’, ‘정확한 자기 진단’과 연관이 깊다. 그래서 메타인지 학습법의 핵심은 모니터링과 컨트롤 능력 두 가지에 있다. 모니터링을 통해 스스로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주어진 상황을 컨트롤 하는 게 메타인지 학습법이다.

하지만 몇 가지 요인 때문에 아이가 메타인지 학습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우선 아이에 관해 잘 안다고 믿는 부모의 과신이 있다. 아이보다 지식과 경험이 많은 부모는 자기 검열에 소홀하기 쉽다. 이는 자기 과신으로 빠지는 지름길이다. 이럴 경우, 자신의 사고방식을 아이에게 강요해 학습 욕구 저하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본인의 실수에 민감한 아이 성향도 메타인지 학습의 장애물이다. 메타인지 학습법은 답이 아닌 답을 찾는 과정 자체를 배우는 학습법이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그런데 실수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은 이런 과정을 생략한 채 답만 얻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 타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조하지 않으며, 아이가 학습하는 속도와 방향을 비난하지 말고 믿어야 한다. 이를 위해 단기적인 목표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당장 가시적인 성과는 없기에 초조할 수 있다. 하지만 메타인지 학습법은 쉽고 빠르게 습득할 수 없음을 기억하고,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부모의 애정과 인내에 아이는 분명 답할 것이다.

참고 메타인지 학습법(리사 손, 21세기북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06-03 17:11:01 수정 2020-06-03 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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