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관내 초·중·고등학교 51곳에 적외선 카메라와 안면인식 기술이 탑재된 '인공지능(AI)로봇'을 배치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수도권 학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아이들을 등원시키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 이에 따라 구는 언택트 사회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AI로봇을 도입했다.
높이가 약 1.2m인 첨단 AI 로봇은 위치분석 기술을 활용해 자율 주행하며 등교하는 학생들의 안면온도를 측정하고 화면에 온도를 표시해준다. 동시에 여러명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방식에 비해 빠르고 효율적이다.
일정한 온도 이상 시에는 발열감지 알람이 울리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적합하게 착용하지 않았을 때에는 음성으로 올바른 착용을 안내한다.
‘AI 로봇’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음성대화, 지식검색, 학생들에 대한 응원 메시지 전달 등도 가능해 향후 학교 교육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