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의 CCTV 사각지대에서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달아난 이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모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 깊이 사죄하고 한 번만 용서를 깊게 구한다"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생면부지의 30대 여성에게 광대뼈 등을 때린 뒤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피해 여성은 왼쪽 광대뼈 골절상과 눈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며, 경찰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를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경찰은 오는 5일 이씨를 검찰에 송치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