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 블루'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국민과 의료진 등을 위한 심리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월부터 '코로나 블루'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의 심층 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정신건강의학과의 진료와도 연계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등은 자가격리자를 위해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위한 '실내정원' 설치를 추진한다.
또한 7월부터는 코로나19 대응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을 위해 산림청과 국가트라우마센터가 지원하는 무료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29일부터 '코로나19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확진자와 격리자 등에 대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18일 심리지원반을 추가 설치했다.
지난 3일까지 실시한 심리상담 건수는 37만431건에 달한다. 확진자 1만6871건, 확진자 가족 1573건, 자가격리자 16만1366건, 시설격리자 697건, 일반인 18만9924건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