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우리 가족 해안누리길 여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족 중심의 비대면 대안여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58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해안누리길은 지난 2010년부터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지정한 걷기 좋은 해안길이다.
정부는 해안누리길 여행을 희망하는 127가족을 추첨으로 선발해 해안누리길 관할 지자체의 지역화폐로 한 가족당 여행 경비(20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한다면 오는 27일까지 해양관광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행경비를 지원받은 가족은 올해 10월말까지 자유롭게 해안누리길을 여행하면서 해안누리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디지털 스탬프를 받고 가족 대표의 SNS에 여행 후기를 올리면 된다.
또한 한국해양재단은 여행 후기에 대해서는 별도의 심사를 거쳐 총 10명을 선정해 10만원씩 상금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오는 10월까지 여행을 가지 못하거나, 스탬프 받기 및 SNS에 여행 후기를 게재하지 않으면 지급된 지역 화폐는 한국해양재단으로 반납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