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이 앱'은 지난 2017년부터 운영된 스마트폰 앱으로, 서울 전역 약 4만대 CCTV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구조 지원까지 하는 24시간 시민 안심망 서비스다. 위급상황이 발생 시 휴대전화를 흔들어 도움을 요청하면 현재 위치 정보가 관제센터에 전송되고, 실시간 CCTV 영상이 112상황실에 전달돼 경찰이 초기 골든타임에 강력 대처할 수 있다.
‘안심이 앱’은 4월 기준으로 12만 1천여 명이 다운로드를 받았다. 서비스별로는 ▴긴급신고 16,753건 ▴안심귀가 모니터링 39,121건 ▴스카우트 지원 4,167건으로 총 6만 41건을 이용했다.
'안심이앱' (서울시 제공)
시는 작년 6월 안심이 앱이 성범죄자 현행범 검거에 일조하며 실효성을 검증한 것을 계기로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와 전국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
전국 서비스는 각 지자체에서 개발한 여성안심 앱에 서울시 안심이 앱의 ‘긴급신고’, ‘안심귀가 모니터링’을 주요 기능으로 포함시켜 시행된다. 국토교통부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에 서울시의 안심이 관제 기능을 넣어 각 지자체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여성안심 앱을 다운 받은 서울시민은 물론, 전국 국민 누구나 거주지역이 아닌 타 지역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해도 앱을 사용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은 서울시를 벗어난 지역은 서비스 지원이 제한적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와 협력해 서울시 안심이 서비스를 보다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홍보하고 서비스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