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장마 등으로 인해 여름철 감전 사고 발생 건수가 늘어나는 점을 예로 들며 주의를 요청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전기로 인한 감전사고 사상자는 총 1593명이었으며, 이 중 54명이 사망했다.
7월은 잦은 호우로 인해 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감전사고 사상자도 연중 가장 많은 226명이 발생했다.
감전 사고 원인은 전기가 흐르는 충전부 직접 접촉이 56%로 가장 많았으며, 불꽃 방전이 33%, 누전이 7%였다.
직업 혹은 업무 연관성이 낮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감전 사고를 분석하면 사상자는 총 445명이었으며, 10세 이하가 24%, 20대가 17%의 비율을 보였다.
특히 10세 이하 어린이에게서 콘센트로 인한 감전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름철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감전 사고를 예방하려면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전기 설비를 정비하거나 보수할 때는 전원을 완전 차단해야 한다.
어린이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콘센트로 장난치지 않도록 안전덮개를 씌우고 멀티 콘센트나 전선은 아이 눈에 띄지 않게 정리해야 한다.
아울러 아이가 콘센트에 젓가락이나 장난감으로 장난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