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이 사업은 어린이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심어주고, 체험 기반 과학 놀이 환경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관할 지자체는 이를 통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방비 1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현 중구문화원 건물 3층에 조성한다.
중구문화원 1~2층은 현재 어린이 역사문화체험관이 조성되고 있으며 이번에 과학 체험관을 추가해 어린이 대상 체험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곳은 '자연 속의 과학', '역사 속의 과학', '한글 속의 과학' 등 3개 전시 공간으로 나눠지며 자연 속의 과학은 공룡과 지구과학을 다룬다. 역사와 관련해서는 해상 무역 게임과 성벽 건축으로 수학과 과학을 동시에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글과 관련해서는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훈민정음 창제원리를 따라가며 한글의 과학성을 체험하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울산시 중구는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