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유입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로 카자흐스탄 등 서남아시아 국적이 많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서남아시아에서의 감염자 증가 추세가 심상치 않아 해당 국가들에 대한 비자 제한이나 항공편 조정 필요 여부를 정부가 검토 중이다.
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해외 유입 확진자는 33명이다. 국가별로 확인하면 중국 외 아시아가 2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카자흐스탄이 15명, 필리핀이 3명 등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8일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가별로 입국 목적이 조금씩 다르다. 비자 종류를 분석해보면 매우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입국으로 인한 국내 사례를 줄이기 위해 여러 관계부처가 매주 모여 위험도 분석을 한다. 비자 제한이나 항공기 편수 조정, 입국 전 조치를 강화하는 등의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