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관련해 2차 긴급생계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가운데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미끼로 유인하는 문자 금융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신청', '마스크 배송 확인' 등을 제목으로 하는 문자 메시지에 가짜 링크를 삽입해 금융 사기 피해자를 양산하는 기법이 늘고 있다.
이는 올해 상반기까지 경찰에 접수된 건만 251건으로 2019년 전체 건수가 208건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문자메시지에 있는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해 개인 정보를 탈취하는 범죄 수법이다. 문자에 불분명한 문구를 넣은 뒤 사용자가 하단의 홈페이지 주소를 누르게 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피싱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하는 것이다.
경찰청 측은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클릭하지 않아야 스미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스미싱 의심 문제메시지를 받았거나 악성 애플리케이션 감염 등이 의심되면 '불법 스팸 대응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