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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미착용으로 코로나19 위험 5배↑

입력 2020-07-17 17:05:29 수정 2020-07-17 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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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5배 높아진다고 정부가 경고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언급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확진자와 좁은 차량에서 장기간 동승한 경우, 확진자가 7일 동안 입원한 병원의 의료진,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한 교회에서도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한다면 추가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지난달 27일 광주의 한 확진자가 일행 3명과 1시간 동안 차에 동승했으나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결과 이 경로로는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경기도의 한 교회에서는 확진자 모녀가 지난달 17일과 21,24일에 예배에 참석했으나 전체 교인 9000명 사이에서 n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 교회는 전 교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게 완전 밀착시켜야 한다. 입 위에만 걸치거나 턱에만 걸치는 턱스크는 예방 효과가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는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표면을 최대한 만지지 않아야 하며, 이를 위해 벗을 때는 끈만 잡고 벗어야 하며 마스크 착용 전후로 손을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또한 야외에서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 등 타인과 2m 이상 거리를 유지할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3밀' 시설을 이용할 경우 음식물 섭취와 음료 음용 이외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안전하다.

방역당국은 특히 24개월 미만 영유아는 밀폐도가 높거나 KF94 등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0-07-17 17:05:29 수정 2020-07-17 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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