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근로자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상시 300인 미만 근로자에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블루(우울, 불안 등), 가족갈등, 외로움, 고립감, 고용불안정을 치유하기 위해 별도의 상담코너를 마련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잘 가 코로나, 안녕 내 마음!’ 프로그램은 근로자가 코로나19로 인한 내 마음의 상태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구성한 설문에 대한 자가진단 후, 근로자의 선택에 따라 상담분야를 정해 최대 7회까지 심리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자가진단은 근로복지넷에서 별도 회원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나, 상담지원은 상시 300인 미만 사업장 소속 근로자에 한해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상담은 게시판, 전화(화상), 단문 등 온라인 상담으로 중점 지원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인터넷(근로복지넷) 신청 후 상담사와 협의하여 내방 또는 방문으로 진행하는 오프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상담은 위탁 전문기관의 전문 상담사를 통해 제공되며, 상담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로 보장된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코로나19가 근로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 중점 지원 프로그램을 개시함으로써 근로자들이 쉽게 상담을 받아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단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자영업자, 특수형태종사자 등 취약계층 지원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