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겠다는 직장인이 10명 중 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200명을 대상으로 반바지나 샌들 등을 허용하는 복장 자율화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76.4%가 찬성했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사원이 80%, 대리급이 79.8%였으며 과장급이 68.3%, 부장급이 64.3%로 나타났다. 직급이 낮을수록 찬성 비율이 높았다.
여름 쿨패션을 찬성하는 이유는 '유연한 조직문화가 조성될 것 같아서'가 53.5%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 같아서'가 48.3%를 차지했다.
복장 자율화를 반대하는 응답자들은 '상호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부적절한 복장 착용자가 생길 수 있어서'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편하게 입는 것에 대한 찬성 비율은 높았지만 실제로 이러한 복장을 입고 다닌다는 비율은 전체의 34.5%에 불과했다.
이는 성별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였다. 여성 직장인의 경우에는 자율 복장으로 출근이 가능하다는 응답이 56.4%로 16.3%인 남성보다 3배 가량 더 많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