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폭염, 황사 등 주요 기상 현상과 관련된 데이터를 한 번에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상자료개방포털을 통해 공개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특정 기상 현상과 관련된 자료들을 일일이 찾아야 하는 불편을 덜었다.
데이터 묶음 서비스는 올해 폭염과 황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태풍 ▲호우 ▲한파 등 주요 기상현상을 추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폭염 관련 묶음 서비스는 전국 18개 지역의 ▲체감온도 ▲최고기온 ▲상대습도 등 관측정보와 ▲폭염특보 ▲폭염 영향예보 ▲자외선 지수 등 예측정보로 구성된 7가지 데이터를 함께 제공한다.
기상자료개방포털은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기상기후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현재 이 포털을 통해 ▲기상관측 ▲예보 ▲기후 등 124종의 자료를 제공 중이며, 다양한 분야의 이용자들이 지난해에만 52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기상현상별 데이터 묶음 서비스가 있어 사용자 관점에서 보다 편리하게 기상기후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분석 편의성 뿐만 아니라 기상기후데이터가 다양한 분야와 융합되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