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도시가 전 남편의 신상을 배드파더스에 공개했다.
배드파더스는 이혼 후 양육권을 가진 전 배우자에게 양육비를 주지 않는 비양육자 부모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스페셜 ‘아빠를 고발합니다’에서는 이혼 후 양육비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방송인 이다도시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다도시는 "아이들도 어린 나이가 아니니 배드파더스에 올리기 전에 상의했다. 첫째는 왜 아직도 오래된 이야기를 꺼내냐고 했다. 첫째는 자기 인생에서 아예 지웠다. 아이가 기대조차 없다"면서 "둘째는 다르다. 어린 마음 속에 분노가 많은 것 같다. 사진을 보고 나서 해도 된다고. 엄마 마음만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혼하고 나면 인생이 확 달라져 정신이 없다. 상대방도 그렇겠지 싶어서 기다렸다"면서 "조금 지나면 균형이 잡혀서 진행이 되겠지 하며 기다렸는데 결국 보내오지 않았다. 애들이 연락 한 번도 받아본 적도 없다. 아빠한테"라고 덧붙였다.
양육비 이행관리원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외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며 머물던 전 남편은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양육비 지급을 하지 않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도시는 지난 1993년 한국인과 결혼에 슬하에 자녀 2명을 두었으나 지난 2010년 이혼하고 지난해 8월 재혼했다.
사진 : SBS 스페셜 방송 화면 캡처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