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소재 아파트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다.
지난 23일 아파트 거주 주민 최초 확진 후 25일까지 4명, 26일까지 2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과은 27일 오전 브리핑에서 "집단 감염경로 조사를 위해 역학전문가, 건축전문가, 설비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 구로구와 함께 현장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하수구, 환기구, 엘리베이터 등 모든 것을 포함해 조사를 진행하며, 환기구 등에서 검체 11건을 채취해 검사했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 주민 확진자 중 1명이 근무하는 금천구 소재 축산물 가공업체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업체에서도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장소 간 감염의 선후 관계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나, 시는 구로구 아파트와 금천구 축산물 업체 관련 집단감염을 '구로구 아파트 관련'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