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임미숙이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 신혼 초 김학래의 바람 때문에 마음 고생한 사연을 밝혔다.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운영 중인 식당에서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날 임미숙은 핸드폰을 잃어버려 김학래에게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했지만, 김학래는 부부 간에도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다면서 휴대폰을 빌려주기를 꺼려했고, 이에 임미숙은 결국 속상함이 폭발하고 말았다.
임미숙이 화를 낸 이유는 최근 그의 핸드폰에서 '오빠 나 명품 하나 사줘'라는 메시지를 발견했기 때문. 김학래는 "농담으로 말한 것이다. 내가 사줬겠냐"며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임미숙은 신혼 초 김학래의 도박과 바람으로 인해 공황장애가 생겼고, 이로 인해 해외여행을 30년간 못가기도 했다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학래는 ""구구절절 사실이고 내가 저지른 일이니까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산다. 그 뒤로 반성하며 산다"고 말했다.
다행히 아들이 두 사람의 갈등을 중재하면서 다사다난 했던 이들의 하루가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1호가 될 순 없어' 시청률은 3.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