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지난 5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주한스웨덴대사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대한민국의 아빠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교육, 놀이, 식사, 목욕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녀와 소통하며 육아에 참여하고 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 총 1055점이 접수됐다.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아 선정된 작품은 총 13점이었다. 으뜸상 1명, 버금상 2명, 아차상 10명이었다.
최우수작인 으뜸상으로는 '쌍둥이 육아 : 2배의 힘듦, 그리고 32배의 행복(황대연)'이 선정됐다.
'쌍둥이 육아'는 서툴지만 육아에 몰두하고 있는 아빠의 모습과 일상에서의 힘든 육아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육아로 자신만의 시간은 줄었지만 가족 간에 더 풍성한 행복을 얻어가는 아빠의 감정'을 사진과 이야기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9월 중 공모전 전용 블로그와 여가부 누리집, SNS 등을 통해 공개하며, 10월 중에 스웨덴의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의 ‘스웨덴의 아빠’ 사진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아빠 사진 공모전'을 통해 자녀와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생활 속 아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고무적이었다"라며 "이번 사진전이 우리와 미래세대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평등 포용국가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