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은 보약이란 말이 있다. 코로나19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 맛과 영양이 뛰어난 9월 제철음식으로 우리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자.
◎ 꽃게
꽃게는 시원하게 탕을 끓이거나 찜으로 만들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콜레스테롤 저하에 좋은 키토산과 타우린이 함유된 꽃게는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나 노약자가 먹기에 좋다. 또한 오메가3성분이 다량 함유돼 두뇌 건강에 좋고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향상시켜주며, 우울증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졌다. 꽃게를 고를 때는 안에 살이 꽉 차고, 다리가 빳빳하면서 단단하게 붙어 있는 것으로 고르도록 한다.
◎ 굴
굴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린다. 특히 굴에는 칼슘이 풍부해 한창 크는 아이들에게 좋고, 철분이 다량 함유돼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타우린 성분으로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 주는 효능이 있다. 굴은 9월부터 12월까지 가장 신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고구마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오랜시간 포만감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 만점. 단백질, 탄수화물 대사에 필수적인 철과 칼슘, 마스네슘, 칼륨 등을 함유해 대사 작용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A와 케르세틴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호흡기 건강에 좋다.
◎ 대하
가을 제철 음식 '왕새우' 대하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몸에 좋은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대하에는 타우린, 키토산 성분 등이 함유돼 뇌세포 활성화와 뇌기능 향상 에 도움을 주고, 독소를 배출해 주기 때문에 간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데도 효과가 있다. 열량이 낮아 체중조절 식품으로도 적합하며, 글리신 성분으로 불면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선해지는 날씨에 찜, 구이로 해먹거나 전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 은행
은행은 호흡 기능을 강화하고 폐를 보호해주는 효능이 있어 기관지 기능 개선에 좋은 식품이다. 저열량,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고 기력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또한 은행 속 레시틴 성분으로 혈액의 노화를 막아 혈관계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은행에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어 성인은 10개 미만으로 섭취하고 5세 미만은 어린이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